지난 상반기 넷마블게임즈를 제외하면 두 업체에선 다소 조용한 행보가 이어졌다. 넷마블이 대형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KON(콘)’으로 시장 반향을 일으킨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올 하반기엔 3개 업체의 야심작 출시가 몰려 있어 경쟁 과열도 예상되고 있다.
우선 대형 온라인게임 ‘서든어택2’로 하반기 신작의 첫 포문을 연다. 전작 서든어택이 크게 성공한터라 후속편에 대한 성공 기대감이 상당한 편이다. 그래픽, 타격감, 부가 콘텐츠 등 전작 대비 모든 측면에서 발전했다는 게 넥슨과 개발사 넥슨지티의 설명이다.
특히 게임 인공지능(AI)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 팀 대전(PVP) 시 사람 수가 모자랄 경우 AI 캐릭터를 넣을 수 있다. 핵심 재미요소로 꼽는 AI 분대지휘 콘텐츠 ‘스쿼드워’는 개발 중이다.
올 하반기 중 온라인게임 ‘하이퍼유니버스’도 출시를 앞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경주게임 니드포스피드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았다.
조만간 내놓을 모바일게임으로는 ‘M.O.E’(Master Of Eternity,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가 있다. 16명의 미소녀가 등장하는 전략게임이다. 첫 공개당시부터 화제가 된 ‘야생의 땅: 듀랑고’도 연내 출시된다. 공룡시대에 불시착한 주인공이 거친 환경을 개척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가상의 사회를 만들어가는 재미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톤에이지는 권역별 빌드로 글로벌 시장 진입을 노린다. 크게 보고 있는 시장은 역시 중국이다. 스톤에이지 온라인게임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시장에서 크게 성공한터라 글로벌 진출 시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넷마블의 하반기 신작 물량도 넥슨 못지않다. 출시 예정작만 12종이다. 주요 신작으론 ‘스톤에이지’, ‘리니지2: 아덴의새벽’, ‘N.O.W’, ‘파이널샷’, ‘요괴’, ‘데스티니6’, ‘아크문’, ‘W.A.R’, ‘글린다: 환상의문’, ‘COW’, ‘엘로아’, ‘갓 오브 워리어’ 등이 있다.
이 중 리니지2 기반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아덴의새벽’에 이목이 쏠린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직접 챙기는 게임으로 모바일에서 대규모 전쟁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최근 중국산 게임들이 대규모 전쟁으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데 정면대결을 벌인다. 중국 진출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N.O.W(나우, Night of War)’는 언리얼엔진4를 적용해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갖춘 액션게임이다. 화끈한 핵앤슬래시 액션의 정점을 보여줄 대형 RPG로 소개된 바 있다. ‘글린다: 환상의문’은 애초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이다. 북유럽 신화 기반의 스토리와 전략성을 강조한 전투 등이 특징이다.
다만 얼마 전 출시한 모바일게임 ‘헌터스 어드벤처’가 이렇다 할 반응이 없는 상태다.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70위권에 위치해있다. 이에 따라 엔씨표 모바일게임의 성과 여부는 3분기 중 출시할 신작으로 판가름 나게 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에 리니지RK와 외부 퍼블리싱 게임 3종을 선보인다. 리니지RK는 다양한 연령층이 사냥과 점령, 혈맹 단위 공성전, 게임 내 거래 시스템, 커뮤니티 콘텐트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인 게임이다.
리니지M은 원작 리니지를 모바일 버전으로 내놓는 게임이다. 모바일에서 대규모 전쟁을 어떻게 구현할지 넷마블표 리니지게임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비스 18년째인 리니지가 여전히 엔씨소프트의 간판 게임인 점을 감안하면 리니지M의 흥행 여부에 적지 않은 업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중국에 선출시된 블소 모바일은 이르면 3분기 출시를 계획 중이다. 온라인게임 MXM(마스터엑스마스터)의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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