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지난 7년간 유지해온 파워블로그 제도를 통해 수많은 유명 블로거들을 배출했고 이들의 대명사인 파워블로거는 국내 블로그 문화의 상징으로 통했다. 네이버 입장에선 파워블로그 선정 제도 폐지가 분명 쉽지 않은 결단이었으나 그보다 변화에 대한 의지가 더 컸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작년 12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파워블로거 넥스트’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미리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네이버는 좋은 글의 정의를 확대해 보다 다양한 블로거들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래서 나온 제도가 바로 ‘이달의블로그(m.blog.naver.com/suggestion/SuggestionBlogDigestList.nhn)’다.
현재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의 기본주제는 31개다. 매월 5~6개를 중심으로 각 주제별 콘텐츠로 블로그를 최대 20개를 추천한다. 파워블로그 선정 당시보다 더 많은 유명 블로거들이 배출될 수 있는 무대가 만들어진 셈이다.
이달의블로그 내 ‘에디터 픽’ 서비스를 통해선 운영자들이 추천하는 블로그 3~5개가 소개된다. 독특한 글 유형을 가지고 있거나 찾아보기 힘든 어려운 분야의 콘텐츠를 만드는 블로거들이 대상이 된다. 이용자들의 추천하는 블로그도 선별 대상에 오를 수 있다.
‘테마 블로그’는 보다 세분화된 주제를 묶어서 이용자들에게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교육·학문 주제에서 10대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공부 블로그’나 요리·레시피에서 많이 찾는 ‘베이킹 블로그’ 등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특히 네이버가 새롭게 선보인 ‘루키 블로그’는 파워블로그 선정 폐지에 담긴 회사 측 의도가 잘 담긴 서비스다. 활동기간이 1년이 채 되지 않은 10명의 블로그를 소개한다.
예전 파워블로그의 경우 수년간 운영 노하우를 쌓은 유명 블로거들에게 아무래도 시선이 쏠렸다. 새롭게 블로그를 꾸민 이용자들은 파워블로그 선정이나 블로그 이웃들의 주목을 받기가 쉽지 않았으나 이번 루키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고민 해소가 된 것이다.
네이버 측은 이달의블로그에 대해 “블로그의 규모나 역사와는 상관없이 이용자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주제별로 좋은 콘텐츠를 확보한 블로그를 노출하고 있다”며 “최근 활동성은 물론 방문자들의 이웃 추가, 방문 수, 추천, 공감, 댓글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매달 8~10개 정도의 주제 영역에서 각각 10여개의 블로그를 노출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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