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데이터 랩, 이용자 관심도 반영한 지역정보 빅데이터 공개
- 세부 업종 및 읍/면/동 단위까지 비교 가능…스몰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도움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강릉시에서 가장 인기 업종은 ‘음식점’이다. 그다음 생활, 관광, 패션·뷰티 등의 업종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음식점 업종에 대한 강릉시 지역별 인기분포도를 보면 교동이 압도적인 수치를 보인다. 교동은 강릉시 최고 번화가다. 춘천시 요선동과 신북읍 중 이용자들이 어느 지역에 위치한 닭갈비 식당을 많이 찾았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 같은 지역별 업종 정보를 이제 네이버 데이터 랩에서 찾아볼 수 있다.
22일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지역별, 업종별로 이용자들의 관심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역별 관심도’ 기능을 빅데이터 포털 데이터 랩(datalab.naver.com)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관심도는 강원도 지역에 먼저 적용됐다. 네이버는 추후 데이터 적용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네이버 데이터 랩 지역 통계 섹션에 새롭게 추가된 ‘지역별 관심도’는 이용자들의 클릭 수를 기반으로 특정 지역별, 업종별로 이용자들의 관심도를 통계 그래프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제공되는 지도 지역 정보 가운데 이용자가 실제로 클릭한 업체 정보의 데이터를 집계 분류해 비교 가능한 상대적 수치로 나타낸다. 이용자들의 관심도 변화를 주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맞춤형 트렌드 분석 도구’를 사용하면 하위 업종별 또는 읍, 면, 동과 같은 세부 지역 단위별로도 이용자의 관심도를 손쉽게 비교 분석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지역 기반 사업자들이 시기별로 변화하는 이용자들의 관심도에 맞춰 보다 탄력적인 마케팅 운영이나 재고 관리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봤다. 또 지역 기반의 창업을 계획 중인 예비 창업자라면 해당 지역에 대한 이용자들의 주요 관심사를 파악하는 데 용이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은 “네이버 데이터 랩은 이용자들을 위해 보다 자유로운 데이터 활용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력과 데이터를 정교화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 공공기관, 민관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데이터를 구축해나가는 한편, 이용자들이 각자의 목적에 맞는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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