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지난 몇 년간 고성장세를 유지해온 넥슨(www.nexon.com 일본법인대표 오웬 마호니)이 지난 1분기 이익 부문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012년, 365억엔의 거금을 들여 인수한 일본의 모바일게임사 글룹스의 손상차손 226억엔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넥슨은 인수합병(M&A)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성장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글룹스만큼은 회사 측 바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성공적인 M&A 행보에 오점을 남긴 셈이다.
12일 넥슨 일본법인은 2016년 1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 574억9700만엔(약 5977억원), 영업이익 37억300만엔(약 385억원), 순손실 62억7200만엔(약 652억원)을 기록했다고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공시했다. 적용환율은 100엔당 약 1039.5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1분기 매출은 ‘던전앤파이터’와 ‘HIT(히트)’, ‘도미네이션즈’ 등 주요 게임들이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엔화 강세에도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업이익 감소는 글룹스 손상차손(226억엔)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1회성 비용인 손상차손을 제외하면 올 초 예상한 영업이익 전망치보다 높은 실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분기 순손실 전환도 글룹스 손상차손 인식과 환차손 영향을 받았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2016년 1분기에도 당사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견조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특히 중국 ‘던전앤파이터’ 춘절 업데이트가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3월까지 긍정적인 결과가 이어졌고 한국 지역에서는 주요 PC온라인 및 모바일게임이 기대보다 좋은 성과를 기록하는 등 주요 시장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2016년 2분기 실적으로 매출 375억엔~403억엔(PC온라인게임 284억엔~302억엔, 모바일게임 91억엔~101억엔), 영업이익 115억엔~139억엔, 순이익은 103억엔~123억엔을 전망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알뜰폰 업계, 갤럭시S25 가입자 사전유치 경쟁 ‘후끈’
2025-01-19 13:16:35[OTT레이더] 김혜수의 팩트 폭행…디즈니+, '트리거'
2025-01-19 10:15:47[알뜰폰경쟁력강화방안]③전광훈도 적자…설비투자 여력있는 사업자는 ‘단 한 곳’
2025-01-18 08:14:00'갤럭시S25 슬림 vs 아이폰17 에어' 두께전쟁 예고
2025-01-17 17:46:11[DD퇴근길] 美 트럼프 취임식, '쿠팡'도 간다…'피지컬: 100', 제작사 바뀐다
2025-01-17 17:33:29'갤럭시S25' 건너 뛰고…'갤S26' 스택형 배터리 탑재 '솔솔'
2025-01-17 16:17:14넥슨, 삼성전자와 ‘카잔’ 3D 게이밍 경험 위한 기술 MOU 체결
2025-01-19 11:09:54[뉴겜] ‘발할라서바이벌’, 한 손으로 쉽고 빠른 액션 쾌감… 전략·성장도 "10분 만에"
2025-01-19 11:09:35“와, 먹어보고 싶네” 영상 하나로 누적 5만팩…‘유튜브 쇼핑’ 무서운 저력
2025-01-19 10:14:53[현장] 스노우메이지 매력에 ‘일시정지’… 강남 달군 던파 팝업
2025-01-17 17:33:0424시간 후 댓글창 폭파…말 많던 다음뉴스 타임톡, 이용자 불편 듣는다
2025-01-17 15:05:38[IT클로즈업] 분기점 맞은 K-게임, 신흥 시장이 해법될까
2025-01-17 1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