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수출 효자품목인 휴대폰, 반도체가 침체된 ICT 수출을 견인할 수 있을까?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3월 ICT 수출은 139.7억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5%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추세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휴대폰과 반도체가 다시 살아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2월 월평균 20억달러를 하회했지만 3월 휴대폰 수출은 23.2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9% 증가했다. 갤럭시S7, G5 등 삼성전자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수출 호조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은 9.9억달러로 무려 40.8%나 늘어났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106.9%나 늘어난 9.4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도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11월부터 2월까지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지만 3월 감소율은 1.8%로 크게 완화됐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D램 단가 하락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지만 메모리MCP 수출의 높은 성장세로 전년 동월대비 0.9% 감소한 27.5억달러를 수출했다.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패키징 분야는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할 경우 전반적인 수요는 감소했다. 3월 수출은 19.5억달러로 6.8% 감소했다.
ICT 최대 수출품목인 휴대폰 반도체가 살아날 경우 월간 수출액도 다시 상승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전히 변수는 남아있다. 글로벌 수요 침체 영향도 받지만 무엇보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둔화와 ICT 경쟁력 확대 등을 종합하면 우리의 ICT 수출회복에 대한 전망도 어두울 수 밖에 없다.
3월 대중국 수출은 70.2억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9.1% 감소했다. 4개월 연속 감소추세다. 중국은 현지 정부의 지원, 중국 업체의 기술 향상, 국내 업체의 현지 생산 증가 등으로 디스플레이(17.1억달러 17.6%↓), 휴대폰부분품(6.4억달러17.0%↓), TV부분품(0.2억달러 58.6%↓) 등 부분품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전자제품은 물론, 반도체, 콘텐츠 등 전 ICT 분야에서 경쟁자라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이 우리 ICT 수출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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