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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클라우드 사업 분리하나…앤디 재시 부사장 CEO로 승진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아마존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을 총괄하던 앤디 재시 부사장<사진>이 마침내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했다.

그동안 AWS를 이끌며 1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반열에 올린 인물인 만큼, 포상을 받았다는 시각이다. 재시 부사장은 2003년 아마존 내부에서 57명의 인원으로 팀을 꾸려 AWS를 만든 인물로 사실상 AWS의 아버지나 다름없다. 일각에선 향후 아마존이 AWS를 별도 사업으로 분리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회사 블로그를 통해 2명의 수석 부사장을 CEO로 승진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재시 부사장 이외에도 소비자 부문을 총괄하던 제프 윌키 수석 부사장도 이 부문 총괄 CEO로 승진시켰다.

다만 아마존 측은 이에 대해 “조직 재정비가 아니라 그동안 두명의 부사장들이 해온 역할을 인정하고 재정립한다는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2명의 CEO와 함께 제프 베조스 CEO는 여전히 아마존 총괄 CEO를 맡는다.

한편 AWS는 지난 3월 14일자로 10주년을 맞이했다. 2015 회계연도 기준으로 79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1월에는 9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만 722개의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추가했으며, 이는 2014년과 비교해 40% 이상 늘어난 수치다. 2006년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아마존 S3를 런칭하며, 본격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AWS는 190개국 1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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