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계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 컨소시엄 참여 주주협약을 통해 우리FIS는 내년 1월까지 케이뱅크 IT시스템 구축에서 총괄사업자인 프로젝트 매니저(PM)을 맡게된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우리FIS는 PM 역할과 함께 현재의 상암동 전산센터를 이용해 향후 수년간 케이뱅크의 IT운영 및 전산센터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인가를 받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사실상 지금까지 알려진 공식화된 구도다.
다만 지난 3월, 케이뱅크설립준비단이 출범하고 최근 IT구축을 위한 컨소시엄 참여기업들의 역할을 보다 분명하게 설정해야할 시점이 임박하면서 이같은 기존의 역할 구도가 계속 유지될지 여부가 관련 IT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과 관련한 IT부문의 역할은 곧 업체들에게는 사업권이 되기때문이다.
경쟁사인 카카오뱅크의 경우, 최근 LG CNS를 주사업자로 선정하고, IT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할 솔루션 선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반면 케이뱅크는 별도의 외부 주사업자자 공모없이 KT, 우리은행 등 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이 IT구축에 참여하는 구도이기때문에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의 역할분담이 중요하다. 이미 알려진바와 같이 KT DS, 이니텍, 우리FIS 등 KT와 우리은행은 각각 IT계열사가 케이뱅크에 참여하고 있고, 코어뱅킹업체인 뱅크웨어글로벌도 참여하게 된다.
가장 관심사는 내년 1분기 케이뱅크 시스템의 정상적인 개통 이후 IT운영및 전산센터 역할인데, 이와관련해서는 우리FIS가 그동안 주목을 받아왔다.
우리FIS는 지난 2000년 초반 출범한 이후, 우리은행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를 비롯해 뱅킹시스템 구축에 상당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실제로도 지난해 금융위원회 인가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단계에서부터 인터넷전문은행 IT시스템 구축 방법론을 케이뱅크에 전달해왔다.
최근 일각에선 우리FIS가 'IT운영및 주전산센터 사업을 맡지않으면 PM에 참여한 실익이 없지 않겠느냐'는 견해가 나오는등 신경전의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이와함께 운영에 관한 노하우가 많은 우리FIS가 향후 3~5년간 IT운영 노하우를 케이뱅크에 단계적으로 이전시키는 시나리도 제기되고 있다.
우리FIS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우리FIS는 케이뱅크의 IT구축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말했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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