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카카오뱅크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을 내달부터 본격화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IT자회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FIS)는 ‘케이뱅크 IT시스템 구축 업무’ 사업 발주를 내고 사업자 선정에 착수했다.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케이뱅크 컨소시엄에 속한 우리은행의 IT자회사로 이번 케이뱅크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인프라 총괄 프로젝트관리(PM)을 맡고 있다. 사실상 주사업자로서 역할이다.
실제로 이번에 발주된 사업은 품질관리(QA), TA, 데이터이행(DA), 시스템 설계(AA), 시스템 설치(NT/리눅스), 시스템 이행(ITO), 데이터베이스 설계(BDA), 미들웨어, 보안, 테스트 등을 전담할 개발자들을 확보하는 것으로 은행 시스템 구축 전반에 관련된 사업을 위한 인력확보 차원으로 분류된다.
이에 대해 우리에프아이에스 관계자는 “현재 우리에프아이에스 운영서비스부문에서 시스템 구축 PM을 맡고 있으며 이번 구축 업무 사업은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도급업무 담당자들을 채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이번 시스템 구축에 150여명 수준의 맨먼스(M/M)를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에프아이에스가 제시한 사업기간은 개발착수일로부터 10개월로 내년 1월까지로 오는 29일까지 사업자를 선정해 4월 중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케이뱅크는 우리에프아이에스를 비롯, 뱅크웨어글로벌, KT, KTDS, 이니텍 등 컨소시엄 구성원들의 관계사들을 중심으로 시스템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시스템 구축에 많은 관계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우리에프아이에스의 총괄 PM역할이 중요해지고있는 상황이다.
한편 카카오뱅크 역시 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이달 안으로 선정할 전망으로 4월부터는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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