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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클라우드 넘어 핀테크, O2O 진출”…틸론의 무한도전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가상화 솔루션 기업으로 잘 알려진 틸론이 핀테크와 전자문서, O2O(Online to Offline)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기존에 보유한 다양한 솔루션에 최근 인수하거나 협력을 맺은 업체의 기술을 결합해 최근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틸론 최백준 대표<사진>는 자사의 연례 컨퍼런스인 ‘틸론 데이빗 데이 2016’ 행사 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틸론이 없었다면 국내 가상화 시장이 열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여러 업체와의 인수합병 및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는 클라우드와 핀테크, 전자문서, O2O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제2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틸론은 지난해 전자문서솔루션업체 에이치아이컴즈 인수에 이어 이날 일본의 투명 디지털 디스플레이 및 디지털 영상제작업체인 PRP, 리사이클링 솔루션 기업인 금강시스템즈 인수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및 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는 인프라닉스와 오픈소스 기반의 데스크톱 가상화(VDI) 업체인 클라스액트와 전략 파트너십을 맺고, 각 사업영역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틸론은 핀테크와 전자문서 등을 위한 신제품도 대거 발표했다.

대표적인 것이 ‘F스테이션’이다. 이는 외부로 전달되는 주요 내부 데이터를 PDF 표준화 문서로 자동 변환해 데이터 유출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는 문서반입반출통제솔루션이다. 금융기관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정보를 효율적으로 보관, 관리할 수 있는 비대면 인증 통합관리솔루션인 ‘센터페이스’도 향후 틸론의 향후 전략 제품이다.

이밖에 기존의 원격제어솔루션인 V스테이션과 제로클라이언트 제품인 ‘플렉서’를 합친 ‘V스테이션 키트’, 업그레이드된 VDI솔루션 ‘D스테이션 4.0’등도 새롭게 발표했다.

틸론 관계자는 “가상화,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핀테크, 전자문서 등 새로운 영역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는 향후 10년 간 틸론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지난 2001년 창립해 올해 15주년을 맞이했다”며 “창업 이래 계속해서 발전시켜 왔던 가상 터미널 기술(virtualization Terminal Technology)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핀테크, 전자문서, O2O 영역에서도 시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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