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소프트웨어 2.0’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최양희 장관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인공지능을 주제로 개최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대결에 주목하며 우리나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최 장관은 “진흥정보기술 분야는 인류와 산업 미래는 지배하는 큰 흐름이 될 것”이라며 “올해 소프트웨어 생태계 발전을 위해 ‘소프트웨어 2.0’ 전략을 마련해 본질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최 장관은 미래부가 지난해 진행한 ▲초중고 소프트웨어 교육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위한 하청구조 개선 및 제값받기 노력 등에 대해 언급했다.
이와 함께 최 장관은 민관과 함께 인공지능을 포함한 지능정보기술 발전을 도모할 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최 장관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산업과 인재를 육성해 한국 경쟁력을 책임지고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어려운 분야 중 하나가 인공지능인데, 민간기업과 머리를 맞대고 진흥정보기술 관련 세계적 연구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인 지능정보기술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정보화 사회였으나, 미래는 지능정보 사회다”며 “이에 대한 종합 플랜을 만들어야 하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일자리 상실 및 사회적 갈등에 대한 문제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최 장관은 오는 9일 열리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최 장관은 “내일부터 기계와 인간이 겨루는 세기의 바둑 대결이 서울에 열려 기쁘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래부는 웹사이트를 개설해 AI와 소프트웨어 관련 프로젝트 등을 전세계에 소개하고, 이번 대결에 동원되는 각종 새로운 기술들에 대해 조명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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