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최신 운영체제 및 웹브라우저인 윈도10과 윈도엣지가 국내에서는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모바일에서는 운영체제 및 웹브라우저 모두 애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구글 점유율은 큰 폭으로 감소했고 MS는 존재감이 없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2015년도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윈도와 인터넷익스플로러(IE)가 각각 97.78%, 84.86%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OS X는 1.3%, 리눅스 0.5% 순이었다.
하지만 윈도10 및 엣지 브라우저 점유율은 미미한 상황이다. 윈도10의 경우 전 세계 점유율은 10.18%이지만 국내는 1.61%에 불과하다. 엣지 브라우저 점유율 역시 0.06%로 미미한 수준이다.
반면, 구형 IE의 점유율은 57.69%를 기록했다. 전년인 2014년 65.14%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윈도XP나 윈도비스타 등을 사용하는 비중도 9.14%에 달한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의 점유율 확대가 두드러졌다.
운영체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76.7%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전년대비 7.41%p 감소했다. 반면 애플의 iOS는 전년보다 7.18%p 확대된 23.05%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웹브라우저 시장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안드로이드 브라우저가 65.5%로 가장 높았지만 점유율은 전년에 비해 9.62%p 축소됐다. 구글 크롬도 2.53%p 줄었다. 반면 애플의 사파리는 6.24%p 확대된 21.26%를 기록했다.
한편, 자세한 통계 결과는 22일 오전 10시 이후 www.koreahtml5.kr를 통해 공개된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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