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7000억원 규모의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 증설 투자를 당초 계획보다 1년 가량 늦췄다. 21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말까지 예정됐던 LCD 유리기판 증설투자를 오는 2016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2009년 독일 쇼트와 관련기술 특허 사용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LCD 유리기판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LG전자, LG디스플레이와 같은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톡톡히 봤다.
2013년에는 LCD 유리기판 사업의 조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4년까지 1~2라인을 더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계속된 투자 연기로 1호 라인만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CD 유리기판은 연간 17조원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코닝, 니폰일렉트릭글래스(NEG), 아사히글래스(AGC)와 같은 3대 유리기판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투자 연장은 최근 디스플레이 업계의 상황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미국 달러화의 강세로 인해 신흥국의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TV 세트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후방산업인 디스플레이 업계도 같은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올해 글로벌 TV 출하량은 2억2000만대 수준인데 패널 공급량은 2억6000만대로 4000만대의 차이를 보인다. 재고가 내년 사업에 부담이 된 셈이다.
<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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