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이 보편화돼있다. 그 제도를 흔든다는 것은 옳지 않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율 확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최 장관은 26일 이동통신 산업 동향 파악차 방문한 이동통신 유통점에서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율 확대에 대해 "모든 정책은 소비자들이 예측가능해야 한다"며 "고객에게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고 기존 계약자들을 감안할 때 할인율은 (현행대로)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최양희 장관은 이날 안양시 호계동에 위치한 SK텔레콤의 대리점을 방문했다. 이 대리점은 T프리미엄 스토어로 다른 대리점에 비해 다양한 단말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 장관은 매장 직원에게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이용 트렌드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최 장관은 "국내 이동통신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제품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가 창출돼야 한다"며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들어 IoT 등 새로운 통신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이 중소기업과 손잡고 내놓은 중저가 스마트폰 루나에 대해서도 후한 평가를 내렸다. 최 장관은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가격대가 넓어지고 다양한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이폰6S 출시에 따른 유통시장 과열 경쟁 움직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단통법 시행 이후 단말기 시장과 유통체계 질서가 잘 잡혀있다"며 "극히 일부에서 (과열)움직임이 있어도 방통위가 잘 관리하고 그 같은 극소수의 일탈행위는 소비자나 유통체인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날 최 장관에게 제품을 설명한 SK텔레콤의 윤원영 마케팅부문장도 주말 경쟁상황에 대해 "과열로 볼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양희 장관은 전반적으로 새로운 정책방안을 도입하는 것 보다는 기존 정책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단통법의 장점과 유리한 점이 충분히 시장에 이해되고 확산돼 정착되고 있다"며 "다른 주장을 하는 곳들도 있지만 근본적인 체계를 건드는 것 보다는 지속적으로 정책을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장관은 "현재 20% 요금할인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다양화시키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며 "향후 자급폰 시장이 활성화되어 단말 시장의 경쟁이 더욱 촉진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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