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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삼성·LG전자·애플·네이버 3분기 성적표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주요 ICT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가 진행된다.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 등이 29일 실적을 공개한다. 휴대폰 등 완성품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제조업체의 최대 경쟁자인 애플도 27일(현지시각)에 성적표를 내놓는다.

구글의 에릭슈미트 회장의 방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방한하는 슈미트 회장은 주요 협력사와 회동을 가지는 한편, 과천 국립과천과학관서 열리는 '키즈 메이크 스튜디오' 개관식에도 참석한다.

이밖에 제4이동통신 컨소시엄들의 사업허가 신청 여부를 비롯해 넥슨의 모바일 게임 신작 발표, 공개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임지훈 카카오 신임대표의 컨퍼런스 발표 등도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삼성전자 등 전자업계 실적발표=지난 주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에 이어 이번 주에는 29일 삼성전자와 LG전자, 삼성전기가 2015년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30일에는 삼성SDI의 실적발표도 예고돼 있다. 3분기 전자 업계 실적은 미국 달러화의 강세로 완성품과 부품 분야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는 긍정적 환율 효과를 본 반면, 현지 통화로 거래가 이뤄지는 완성품 분야 사업은 부정적인 영향을 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모든 IT 완성품 업계가 떠안고 있는 부담은 수요 자체가 줄었다는 것이다. 태블릿, PC, TV에 이어 최근 들어서는 스마트폰 역시 성장률 둔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편 애플도 27일(현지시각) 회계연도 4분기(7~9월)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동양네트웍스 경영권 향방 가를 임시주총=경영권을 놓고 분쟁을 겪고 있는 동양네트웍스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서울 가든파이브에서 개최한다. 임시주총에서는 티엔얼라이언스 등과 KJ프리텍 등 1, 2대 주주들의 세 대결이 벌어지게 된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중간 배당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과 기타 비상무이사 및 사내이사 선임이 결정된다. KJ프리텍이 요청한 이 전 삼성전자 부회장의 비상무이사와 티엔얼라이언스가 요청한 김병천 SGA시스템즈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을 놓고 표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행 금융IT 컨퍼런스=한국은행이 28일 강남본부 강당에서 ‘금융권의 빅데이터 활용전략 및 디지털전환(Digitalization) 트렌드’를 주제로 금융IT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김성근 중앙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박동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상무의 주제발표와 함유근 건국대학교 교수, 장경훈 하나은행 전무, 박준현 삼성화재 상무, 김한성 한국은행 전산운영부장 등의 토론이 이어질 계획이다.

◆오픈스택 서밋 도쿄 개최, SK텔레콤 기조연설 참여=오픈스택 재단이 27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도쿄 그랜드프린스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호텔에서 ‘오픈스택 서밋 도쿄’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오픈스택은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오픈소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중 하나이며, 6개월에 한번 새로운 버전을 공개하고 있다. 최근 12번째 버전인 ‘리버티’가 릴리즈했다. 오픈스택은 10월 25일 기준 전세계 177개국의 3만1865명의 개발자, 555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도쿄 서밋에는 특히 이강원 SK텔레콤  종합기술원 상무가 둘째날 기조연설자로 참여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네이버 3분기 실적발표=네이버가 29일 3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한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7900억원~8000억원대, 영업이익 19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라인 광고매출이 2분기 비수기에 따른 기저효과로 개선되는 모양새인데다가 광고 이외의 다른 사업이 수익원으로 자리 잡으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네이버는 라인 중심의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2년 만에 방한하는 에릭 슈미트 회장…목적은?=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이 29일 방한한다. 올해 8월 알파벳이라는 지주사 전환 이후 첫 한국에서의 행보다. 마지막 방한은 지난 2013년이었으며 당시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협력사 고위 임원진과 회동을 가진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기에 구글의 안드로이드웨어보다는 타이젠을 중용하고 있어 여러모로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슈미트 회장은 스타트업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30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어린이 창작 공간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 개관식에도 참석한다.

◆카카오, 임지훈 신임대표 첫 공개석상=카카오는 27일 임지훈 신임대표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9월 23일 사명을 다음카카오에서 카카오로 완전히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공식행보다. 카카오는 임 신임대표를 보좌하기 위해 수석부사장(CO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최고프로덕트책임자(CP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이른바 ‘CXO’ 형태로 운영하게 했다. 여기에는 최세훈 전 대표가 CFO로 참여했다. 하지만 검찰이 대주주인 김범수 의장의 ‘해외도박설’을 확인하겠다고 나선 상태에서 임 신임대표가 경영전반에 걸쳐 적지 않은 압박을 받으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의혹 해소보다는 앞으로의 사업계획 전반에 걸친 설명이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웹툰산업협회 출범=(가칭)웹툰산업협회 설립준비위원회는 28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웹툰산업협회와 관련 창립총회를 연다. 협회에는 락킨코리아, 미디어로그, 유주얼미디어, 봄툰, 이야기나무, 탑툰, 프라이데이 등 17개 업체가 참여해있다. 하지만 웹툰산업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빠져 있어 얼마나 협회가 업계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모양새다. 협회는 출범과 동시에 웹툰 산업의 해외 진출, 투자 유치, 펀드 조성 등 수익 다각화를 위한 사업 발굴을 중점사업으로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작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만화계 전반의 이익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퀀텀코리아, 통합 스토리지 솔루션 ‘엑셀리스’ 발표=퀀텀코리아는 27일 데이터 아카이빙 솔루션인 ‘엑셀리스(Xcellis)’를 선보인다. 데이터 관리 시장 동향 및 퀀텀의 전략을 발표도 이어진다. 엑셀리스는 대용량 데이터 저장용 스토리지와 데이터 워크플로우를 관리할 있는 통합솔루션으로 수 페타바이트(PB)까지 확장이 가능한 온라인 및 아카이브 기반의 통합 스토리지 솔루션이다. 이날 행사에는 퀀텀의 짐 사이먼마케팅 총괄 이사가 방한할 계획이다.

◆넥슨, 모바일 야심작 2종 공개=넥슨이 26일과 28일 미디어 행사를 통해 각각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HIT’(히트)과 전략 RPG ‘슈퍼판타지워’를 공개한다. 26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행사에서 공개될 히트는 넥슨이 초대형 야심작으로 소개하는 게임이다.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모바일 최고 수준의 3D그래픽 구현과 화려한 액션 연출 등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28일 넥슨아레나 행사에선 넥슨지티가 개발한 SRPG 슈퍼판타지워가 공개된다. 이 게임은 오는 11월 중 글로벌 원빌드 출시를 앞뒀다.

◆아이덴티티모바일, ‘던전스트라이커:비긴즈’ 발표회 개최=아이덴티티모바일은 30일 서울 서초대로에 위치한 사옥에서 ‘던전스트라키커:비긴즈’ 발표회를 연다. 이 게임은 온라인게임 ‘던전스트라이커’를 활용해 개발됐으며 최대 10명의 이용자가 실시간 대전(PvP)을 벌이는 데스매치를 비롯한 파티 플레이 등 라이브 액션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사전예약자 40만명을 돌파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디지털 라이브 2015’ 개최=니콘이미징코리아는 10월 31일, 11월 1일 이틀간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니콘 디지털 라이브 2015’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와 렌즈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전문사진작가 강연, 모델 촬영, 한강 야경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4이동통신 주파수 할당공고 신청 마감=이번 주 제4이동통신 주파수 할당 신청 및 사업신청접수가 마감된다. 아직 신청서를 접수한 곳은 없는 가운데 이번 주 3~4곳의 컨소시엄이 접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1대 주주를 누구로 내세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국 통신사를 비롯해 국내 케이블TV 사업자, 국내외 통신장비가 뛰어들지도 관심사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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