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014년 우리나라 게임시장이 전년도의 하락세(–0.3%)를 극복하고 2.6%의 성장률을 보이며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3년, 전년대비 -19.6%라는 충격적인 역성장을 보였던 온라인게임이 1.7%의 성장률을 보였고 같은 기간 모바일게임 시장도 25.2%라는 성장률을 이어갔다. 2014년 온라인게임 시장은 5조5425억원, 모바일게임 시장은 2조9136억원으로 나타났다.
22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이 발간한 ‘2015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4년 국내 게임시장은 전년도와 비교해 2.6% 성장해 매출액 규모가 9조9706억원에 달했다.
세계시장 통계에서는 제외되는 PC방 및 아케이드게임장 등 유통·소비업을 제외한 매출액은 8조7024억원(83억100만 달러)이다. 이는 세계 게임시장(1234억4500만달러)의 6.7%를 차지해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PC방(-26.1%) 아케이드게임장(-36.6%)의 경우 지속적으로 시장이 줄어들고 있다. 온라인게임에서 모바일게임으로의 시장구조 변환 및 가정의 PC사양 및 인터넷사양의 고도화로 인해 가정에서 게임을 즐기는 비중이 높아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모바일 게임 등 일부 분야에 시장이 집중되는 현상은 여전했다. 온라인게임이 5조5425억원 규모로 55.6%의 비중을 차지했고 모바일게임과 PC방이 각각 29.2%와 12.3%의 점유율로 2조9136억원과 1조2277억원 규모였다. 이들 세 분야가 전체 게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7.2%로 전년(97.1%)과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