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국내 주요 ICT 대기업들이 지상파 TV 광고의 가장 큰 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전자,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와 전자제품 2대 제조사가 지상파 방송사와 라디오 등에 집행한 광고비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TV광고에 559억원, 라디오 23억원 등 총 582억원의 광고비를 집행했다. 이동통신 업계 막내인 LG유플러스는 TV광고에 373억원, 라디오 12억원 등 385억원을 썼다. KT가 376억원을 썼고 뒤를 이어 LG전자가 325억원, SK텔레콤 314억원 등의 광고비를 집행했다. 이들 5개 회사가 상반기 집행한 광고비는 총 1982억원이다. 상반기 TV, 라디오 광고매출 9306억원의 21%에 달하는 수치다.
이들 5개 회사는 작년에는 4476억원, 2013년에는 4249억원의 광고비를 집행했다. 2013년 이후 지상파에 쓴 광고비가 1조707억원이다. 이들 ICT 5개사는 지상파 방송사 10대 광고주에 모두 포함돼 있다.
최근 5년간 상위 광고주를 살펴보면 1위는 단연 삼성전자다. 2012년 1154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1000억원 이상의 광고비를 집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1410억원을 썼다.
통신3사도 방송광고 시장의 큰 손들이다. SK텔레콤과 KT는 매년 800억원 전후의 광고비를 집행한다. 점유율은 20%인 LG유플러스도 형님들 못지 않다. 이 회사는 2012년까지는 10대 광고주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2013년 754억원, 지난해 756억원으로 형님들과 엇비슷한 수준의 돈을 쓰고 있다. LTE 비즈니스를 강화하면서 광고비도 대폭 증가했다.
삼성전자 라이벌 LG전자는 600억원 중반 가량을 광고비로 지출하고 있다.
한편, 올해에는 상반기 현재 작년 집행규모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전년대비 광고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르스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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