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램 업계는 여전히 이익 내… 1달러선이 이익 방어 마지노선
완성품 수요 침체로 D램 가격이 좀처럼 하락세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주력 PC용 D램인 DDR3 4기가비트(Gb) 1333/1666MHz 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8월 31일 기준 2.0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 달(2.25달러) 대비 8.4%나 떨어진 값이다. 이 제품의 가격은 작년 10월 말 3.78달러를 찍은 뒤 최근까지 계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3분기부터 PC D램 생산량을 줄이고 있지만 가격 하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업체들이 PC D램 생산을 줄이고 서버 및 모바일 D램 생산을 늘리자 해당 제품들도 공급과잉 상태로 전환하며 최근 가격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올 들어 PC D램 가격이 크게 하락한 이유는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인텔의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출시 일정이 엉키면서 대기 수요가 생긴 게 영향을 미쳤다. 인텔은 올해 초 14나노 5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내놨고, 최근 6세대 제품도 출시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5세대 프로세서는 작년 초 출시가 이뤄졌어야 했지만 인텔이 14나노 공정 전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결국 5세대와 6세대 제품이 2015년에 일제히 투입됐고, 6세대를 구입하려는 대기 수요가 생긴 것이 최근 부진의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글로벌 PC 업체들은 최근 5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PC 재고를 털어내기 위해 가격 인하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아이폰6S,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출시에 기대
업계에선 아이폰6S 및 인텔의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영향인지 최근 D램 현물 가격은 보합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대규모 거래선과 체결하는 고정거래 가격의 인하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정거래선과 협의를 마친 주요 D램 업체들이 하반기 시황을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며 “신규 CPU 출시에도 불구 PC 업체들이 공격적인 목표치를 제시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요가 되살아나지 않는다면 조만간 PC용 주력 D램 가격은 2달러선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물론, 아직까지 D램 업체들의 ‘적자’를 언급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긴 하다. 과거 사례를 비춰보면 주력 D램 가격이 1달러선 아래로 떨어졌을 때 후발 업체들은 적자를 냈었다. 최근에는 거래 통화인 미국 달러화의 강세로 가격 하락 영향이 일정 부분 상쇄되기도 했다.
그러나 업계 전반적인 이익률 저하 현상은 피해갈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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