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증강현실 등의 기능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이 할 수 없는 영역을 통해 매출 확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최근 내비게이션 업계는 위기를 맞고 있다. 내비게이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전체 시장 수요가 줄었고,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등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파인디지털은 지난달 ADAS가 추가된 내비게이션 ‘BF70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개발된 고성능 내비게이션이다. 업계 최초로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적용됐다.
전방에 위치한 차량의 출발을 알려주는 ‘앞차 출발 알림(FVSA)’, 앞 차와의 간격을 계산해 알려주는 ‘전방추돌 경보(FCWS)’, 차선이탈을 알려주는 ‘차선 이탈 경보(LDWS)’ 지원이 특징이다. 차량 운행기록자기진단장치(OBD2)를 사용해 사용자의 운전습관과 차량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기능도 들어갔다.
파인디지털 관계자는 “BF700은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ADAS가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성능은 물론 운전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팅크웨어는 올해 초 프리미엄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X1’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차량 앞쪽에 증강현실 카메라를 설치, 실사 도로 영상과 경로정보를 결합해 차선 변경을 미리 알려준다. 아울러 앞차 출발 알림, 차선 이탈 경보 등 ADAS도 적용됐다.
또 아이나비 X1은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 스마트폰 미러링을 지원해 활용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OBD2를 사용해 차량점검도 할 수 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증강현실 솔루션과 ADAS로 차량용 내비게이션은 스마트폰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성능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운전자 편의를 돕는 핵심 기술력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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