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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분기 영업익 3688억원…비용절감 효과 ‘톡톡’(상보)

- 매출액 5조4313억원…전기비 0.6%↑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의 구조조정 및 비용절감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KT(www.kt.com 대표 황창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지난 2분기 매출 5조4313억원 영업이익 368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지만 전기대비는 0.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전기대비 17.6% 상승이다. KT는 “전년동기대비 유선과 상품매출 감소로 줄었지만 이익은 주력사업 경쟁력 향상 및 구조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 등으로 흑자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

무선분야는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1조829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분기 현재 LTE 가입자는 1199만명이다. 전체 가입자의 67.6%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는 전기대비 1.4% 성장한 3만4879원이다.

유선분야는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7.5% 준 1조3027억원을 올렸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3% 성장한 4092억원이다. 인터넷TV(IPTV) 가입자는 2분기 17만명 증가한 622만명이다. 금융 매출은 비씨카드 매출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1.8% 확대된 8009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IT·솔루션 매출 향상으로 전년동기대비 20.9% 높은 4844억원을 나타냈다.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신광석 재무실장은 “2분기 KT는 기업개선작업과 통신경쟁력 강화 노력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그룹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재무 건전성도 한층 높였다”며 “KT는 5세대(5G) 시대 주도권 확보와 기가(GiGA) 인프라 확산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는 핵심 사업의 경쟁력 극대화, 신사업 성장, 기술/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글로벌 1위 도약 및 기가토피아 청사진을 실현해 국민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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