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선 보다 신사업 알리기 주력…2분기 부진, 일회성 비용 탓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2015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부진은 일시적이고 미래는 밝다는 점을 강조했다. 통신 수익 정체를 플랫폼 등 신사업을 통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
30일 SK텔레콤은 2015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이날 SK텔레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조2560억원과 413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정체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5% 늘었지만 전년동기대비 24.4% 줄었다.
이용환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CFO)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접속료 인하와 가입비 폐지로 영업이익은 특별퇴직 등 일회성 비용 영향을 받았다”라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52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발생했다”라고 역설했다.
이날 SK텔레콤은 무선 보다 다른 사업을 통한 성장 기회를 찾고 있음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2018년까지 T키즈폰 같은 특화상품을 50개 출시해 관련 가입자 100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SK브로드밴드를 100% 자회사로 만든 것을 계기로 2018년까지 유무선 결합가입자를 1500만명까지 늘리겠다고 전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5월 기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490만명 수준. 3년 동안 1000만명, SK텔레콤 무선 가입자 60% 가량을 결합상품으로 묶어야 한다.
이 실장은 “기업(B2B)사업은 하반기 수주가 더 많다.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라이프웨어 등도 계속 올라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하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영업이익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무선에 관한 우려는 일축했다. 주파수 부족이나 선택약정할인의 부정적 영향 등은 우려할 바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상승세도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 최승원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네트워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파수지만 ‘네트워크=용량’은 아니다”라며 “3세대(3G) 이동통신에 쓰는 2.1GHz 주파수를 추가로 롱텀에볼루션(LTE)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선택약정할인은 일부 매출 감소가 있지만 마케팅비 절감 효과도 있다”라며 “단말 교체주기가 길어지고 기변중심 패러다임이 가속화된다는 측면에서 손익은 길게 보면 긍정적 측면도 존재한다”라고 얘기했다. 또 “2분기 ARPU 확대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연간 ARPU 상승세는 유효”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정거래법상 오는 10월4일까지 해소해야 하는 손자회사 SK커뮤니케이션즈 지분 문제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언급치 않았다. 주주환원 정책도 지난 2분기 공개한 내용을 반복했다. 자사주 매입을 9월부터 시행한다고 말한 것 외에는 새로운 것은 없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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