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액 13조9257억원…TV·휴대폰, 기대 이하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예상보다 낮은 2015년 2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매출액은 소폭 축소로 막았지만 이익이 급감했다.
LG전자(www.lge.co.kr 대표 구본준 정도현)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지난 2분기 매출 13조9257억원 영업이익 244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와 유사하나 TV시장 수요 침체, 휴대폰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7.6%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수요 침체, 환율 영향 등으로 전기대비 20.0% 전년동기대비 60.0% 떨어졌다.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는 이 기간 매출액 3조9348억원 영업적자 827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TV 시장 위축은 매출액 환율은 이익에 악영향을 끼쳤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조6484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달성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1410만대다.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은 810만대다. 매출액은 전기와 전년동기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이익은 급감했다. 경쟁 심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 탓이라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는 같은 기간 매출액 4조4853억원 영업이익 2918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북미 인도 판매 호조로 전기대비 늘었지만 에어컨 부진 때문에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줄었다. 영업이익은 원가구조 개선과 프리미엄 제품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했다.
자동차부품(VC)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4508억원 영업적자 15억원으로 집계됐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 중심으로 매출을 키웠다. 영업손실은 전기차용 부품과 전장 부품 등 선행 연구개발(R&D) 투자비 지출이 원인이다.
한편 LG전자는 3분기엔 수익성 강화 전략을 취할 방침임을 내비췄다. HE사업본부와 MC사업본부는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한다. H&A사업본부도 마찬가지다. VC사업본부는 거래선과 협력 강화 등을 통해 매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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