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개막이 임박했다. 17일 오전 9시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주총은 삼성물산 3대 주주 엘리엇매니지먼트의 반대로 결과를 예측키 어렵다.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주총장에 들어서면서 “(합병결과는)주주들에게 달렸다”며 “나머지는 주총이 끝난 다음에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신 상사부문 사장은 “많은 주주들이 합병에 찬성해줘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너무나 많은 소액주주들이 찬성해줬는데 최선을 다한만큼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 ▲현물배당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개정의 건(주주제안) ▲중간배당을 하도록 결의할 수 있는 근거 마련과 중간배당을 현물로도 할 수 있게 하는 정관 개정의 건 등 3개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총이 시작되면 안건 별로 주주의사 진행발언과 함께 투표가 시작된다. 투표결과는 투표가 종료된 시점에서 개표 절차를 거쳐 즉각 나온다. 안건에 대한 위임장도 이때 개봉해 최종 집계된다. 투표 결과는 주총의장을 맡은 최치훈 사장이 발표한다.
이날 양사의 합병이 통과되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9월 1일자로 합쳐진다. 합병회사의 명칭은 ‘삼성물산주식회사’를 쓴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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