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에 맞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을 반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엘리엇은 삼성물산 3대 주주(지분율 7.12%)다.
15일 엘리엇은 주주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를 통해 “삼성물산 주주가 지금 당장 행동을 취해 합병안으로 주주의 투자재산이 훼손되는 것을 막길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엘리엇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비율이 잘못됐다며 합병에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주장의 근거가 국내법과 상충돼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른 주주를 현혹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국내 증권사 대부분은 합병이 무산될 경우 주가 폭락으로 주주 대다수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 서한에서 엘리엇은 “삼성물산 미래가치를 의도적이며 필사적으로 깎아 내리려는 시도를 목도했다”라며 “삼성물산 주식 순자산가치에 평균 할인율을 적용하면 주당 7만2500원을 상회한다”라고 말했다.
또 “삼성물산 주식이 엘리엇 관점에서 보면 미래가치가 매우 투기적이고 불확실한 제일모직 주식과 억지로 교환되는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며 “이해관계자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주주총회는 오는 17일 열린다. 엘리엇는 10%대 초반 표를 규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은 주총 참여 의결권 3분의 2 이상 또는 전체 지분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승인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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