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이와타 사토루(57) 닌텐도 대표<사진>가 별세했다. 13일 일본 닌텐도는 지난 11일 이와타 사토루 대표가 담관 종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재임기간 동안 ‘비디오게임에 대한 고집’을 꺾지 않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 같은 전략은 지난 2000년대까지 시장에서 통했다. 당시 닌텐도는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DS’와 동작인식 비디오게임기 ‘위’(Wii)로 대박을 터뜨려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당시의 성공은 닌텐도의 변화를 늦추는 계기가 됐다. 시장 대세가 된 스마트폰게임 대응에 뒤처지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후속 게임기 ‘위 유’도 경쟁 업체에 밀려 부진했다. 결국 닌텐도는 지난 2014년, 4년 연속 적자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인다. 당시 누적 적자만 1조원을 훌쩍 넘겼다.
이에 일본을 대표하는 게임명가인 닌텐도도 비디오게임에 대한 고집을 꺾었다. 스마트폰게임에 대응하기로 결단을 내린 것이다.
한편 이와타 대표의 별세로 닌텐도는 타케다 겐요와 미야모토 시게루 두 대표이사가 자리를 유지 중이다. 후임 대표도 두 사람 중에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닌텐도는 최근 부진에서 탈출해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5월 7일 발표한 2015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실적에 따르면 매출 5497억8000만엔(약 5조800억원), 영업이익 246억7000만엔(약 2280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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