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엔씨소프트 작년 매출 순위서 전 세계 13위·21위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게임 매출 규모로 전 세계 10대 상장 회사(Public Companies)를 꼽은 결과, 중국 텐센트(www.tencent.com)가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회사<그림> 중 전통적 게임기업이 아닌 구글(전년대비 89%↑)을 제외할 경우 텐센트가 매출 성장률까지 1위이다.
시장조사업체 뉴주(www.newzoo.com)가 20일(현지시각)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게임 관련 전 세계 10대 업체 중에서 텐센트가 지난해 72억달러(약 7조7800억원) 매출로 1위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3년 말 출시된 차세대 비디오게임기(콘솔) 매출까지 합쳐 전체 2위와 3위를 차지한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하면 미국 일렉트로닉아츠(EA)가 텐센트에 이어 게임 매출 2위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EA는 텐센트와 매출 격차가 무려 2억7000만달러로 이는 구글의 지난해 게임 매출 2억6000만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다. 중국 텐센트가 전 세계 게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같은 텐센트의 성장은 광활한 내수 시장을 갖춘 중국 게임시장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온라인게임 시장은 물론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앞세워 모바일게임까지 시장 지배력을 키웠다. 올해 중국 게임시장 규모는 22조원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처럼 텐센트가 세계 최대 게임기업으로 우뚝 선 반면 일본 게임산업의 상징이었던 닌텐도는 전년대비 역성장한 결과, 2014년 매출 21억달러로 전체 9위를 차지했다. 닌텐도의 경우 소니, 마이크로소프트와 마찬가지로 콘솔 하드웨어 플랫폼을 보유한 업체이나 매출 규모가 EA와 액티비전블리자드에 밀려 상당한 격차를 보인다.
모바일게임 캔디크러쉬 시리즈로 전 세계적 흥행을 거둔 영국 킹(King)은 지난해 매출 23억달러로 닌텐도를 제치고 전체 8위에 올랐다. 지난 2013년 매출 규모로는 닌텐도에 뒤졌으나 캔디크러쉬 시리즈의 지속 흥행 덕분에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다.
넥슨(일본 상장)과 엔씨소프트는 2014년 게임 매출 기준으로 전 세계 상장 회사 중 각각 13위(14억4600만달러)와 21위(7억6900만달러)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순위 변화는 넥슨이 2계단 내려갔으며 엔씨소프트는 3계단 상승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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