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스케일은 수요의 증가에 맞춰 적합한 규모로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아키텍처 역량을 의미한다. 이는 대규모 컴퓨팅 환경에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자원을 탄력적으로 추가하고 매끄럽게 자원 할당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업체별로는 HP가 여전히 선두를 지켰으며 대부분 업체가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IBM만 매출이 감소했다.
29일 시장조사기관 IDC와 가트너 등에 따르면 올 1분기(2015년 1월~3월) 전세계 서버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8.4%~13% 늘어난 반면, 매출은 이보다 높은 17.2%~17.9%를 기록했다. 다만 IDC와 가트너의 수치에 다소 차이가 있었다.
우선 IDC에 따르면, 1분기 전세계 서버 매출은 17.2% 늘어난 128억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한 셈이다. 판매 대수 기준으로는 8.4% 늘어난 230만대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특히 x86 기반 하이퍼스케일 서버 및 IBM의 메인프레임 매출이 크게 늘었다. IBM은 올초 출시한 메인프레임 신제품 z13의 교체 수요에 따라, 이 기간 동안 44.7% 늘어난 21억달러의 메인프레임 매출을 올렸다.
알 길렌 IDC 서버 및 시스템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은 “이 기간동안 특히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등에서 고밀도의 서버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드리언 오코넬 가트너 리서치 총괄은 “2015년 1분기는 유례없이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특히 북미지역에서의 하이퍼스케일 서버 등이 시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HP가 24.9%의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 IDC)을 기록하며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가트너 기준으로는 이보다 1% 가량 낮은 23.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는 델이 18%(가트너는 17.7%)로 2위를 공고히 했다. 3위는 지난해 10월 x86 서버 사업부를 레노버에 매각했음에도 유닉스 및 메인프레임 제품을 통해 13.2%(가트너 14.1%)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레노버는 4위, 시스코는 5위에 올랐다. 다만 IBM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체의 매출이 늘었다. IBM은 약 19% 매출이 감소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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