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간편결제 시장에 ‘네이버페이’가 진입을 앞뒀다. 오는 6월 25일 공식 출시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캐시와 마일리지가 통합되고 송금 기능까지 더해진 결제 서비스로 이미 1500만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내달 25일 네이퍼페이를 공식 출시한다. 네이버 측은 “가장 쉽고 편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 초 네이버는 검색 질의어 가운데 쇼핑성 질의가 34% 비중으로 확대된 점을 들어 통합 쇼핑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을 밝힌 바 있다. 누적된 구매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 인기 브랜드와 트렌드를 파악해 최적화 상품 등을 추천하고 쇼핑의 마지막 단계인 결제까지 ‘물 흐르듯이 연결된 사용자경험(UX)’을 구현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주된 목표다. 네이버 통합 쇼핑환경의 방점을 찍는 것이 바로 ‘네이버페이’인 셈이다.
사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체크아웃을 재출시(리브랜딩)한 서비스다. 이미 가입자 1500만명을 확보할 정도로 널리 퍼져있다. 때문에 기존 대비 네이버페이의 시장 파급력이 어느 정도 규모가 될지 관측이 쉽지 않다. 가입자 확대보다는 기존 이용자를 대상으로 얼마나 사용성을 끌어올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네이버페이로 브랜드를 변경함과 동시에 모바일 결제 단계를 간편화하면서 4월 말 주간 모바일 결제 금액이 지난 1월 대비 17% 증가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모바일 거래액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네이버가 향후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오프라인과 디지털콘텐츠 등을 구매할 때도 네이버페이를 적용하는 것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말 선보인 O2O 플랫폼 ‘샵윈도’에 네이버페이를 적용해 오프라인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향후 선보일 네이버 내 사용자제작콘텐츠(UGC) 플랫폼에도 네이버페이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검색, 결제부터 적립, 충전, 송금에 이르는 쇼핑의 전 과정에서 이용자가 실제로 느꼈던 불편한 부분들을 치열하게 고민해 편리하고 새로운 쇼핑 경험을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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