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VM웨어가 국내에서도 네트워크 가상화 사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 ‘NSX’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최근 한국지사에 네트워크 가상화 관련 전문 기술인력과 조직, 채널 파트너 체계를 갖췄다.
VM웨어코리아는 최근 네트워크·SDN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인력을 두 명 충원한 것을 포함해 현재 12명의 기술인력 가운데 NSX 관련 담당자로 6명을 배치했다.
또한 ‘NSX’ 공급과 기술지원을 위해 전문 파트너인 ‘NSX 엘리트 파트너’를 영입하고 있다. 국내 SDN 전문업체로 알려진 나임네트웍스를 비롯해 몇몇 전문 파트너를 확보했다. 교육 등을 거쳐 현재 기존 파트너도 ‘NSX’를 공급할 수 있는 상태다.
VM웨어코리아는 공공기관과 통신사, 대기업 등 국내 고객사도 이미 확보했다. 현재 10여곳에서 개념검증(PoC)도 진행 중이이어서, ‘NSX’ 사업성과가 한층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재성 VM웨어코리아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도 NSX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작년과 올해 시장에서 피부로 느껴지는 것이 다르다”며 “NSX 사업을 위해 네트워크 전문가를 외부에서 영입했고, 앞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네트워크 전문 파트너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고, 국내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이 TAP(Technology Alliance Program)에 가입해 협력할 수 있도록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인 ‘NSX’는 서버 가상화, 스토리지 가상화 제품군과 더불어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를 구현하는 VM웨어의 핵심 제품군이다. 지난 2013년 하반기에 출시한 이후 작년 말 기준 400여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VM웨어는 작년 중반까지도 NSX 고객 수를 150여곳으로 밝혔는데 반년 만에 그 수가 3배 넘게 증가했다.
귀도 아펜젤러 VM웨어 네트워크 및 보안 부문 기술전략책임자(CSTO)는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NSX’ 사업은 반년 마다 두 배씩 성장하고 있다”면서 “2000년대 초반부터 도입을 시작한 서버 가상화보다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의 채택 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에는 사실상 이제 ‘NSX’ 사업을 이제 본격화하는 단계다. 국내에서 신사업 분야인 네트워크 가상화 사업을 준비하고 조율하는데 시간이 걸리면서 지금까지는 VM웨어가 ‘NSX’ 사업에 소극적인 모양새를 보였다는 평가가 시장에서 많이 나왔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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