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3일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장동현)은 ‘차세대 플랫폼’ 혁신을 통해 이동통신 산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K텔레콤 장동현 대표는 이날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대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장 대표는 “SK텔레콤이 추구하는 ‘차세대 플랫폼’은 통신을 기반으로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의 심층적인 니즈(Needs)를 충족하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라고 정의했다.
또 “차세대 플랫폼 사업자로 변혁(Transformation)을 통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비즈 파트너와 함께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함으로써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이 육성하겠다는 플랫폼은 ▲생활가치 플랫폼 ▲통합 미디어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등 3가지다. SK텔레콤이 플랫폼으로 가겠다는 이유는 통신사업이 사양사업이라는 현실인식 기반이다.
장 대표는 “현재 통신 산업이 직면해 있는 위기는 고객, 시장 그리고 생태계를 되돌아보고 미래 성장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며 “사업자가 아닌 사용자 관점으로 발상을 전환하고 개방과 공유 원칙하에 벤처, 스타트업, 중소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경계 없는 협력(Collaboration)을 통해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객, 산업, 사회 모두가 꿈꿔왔던 새로운 가치를 현실로 만드는 차세대 플랫폼 혁신을 진정성 있게 실천해 당초 2020년에서 2년 앞당긴 2018년까지 SK텔레콤 군(群)의 기업가치 100조원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생활가치 플랫폼은 ▲콘텐츠(Contents) ▲커뮤니티(Community) ▲커머스(Commerce) 등 3C가 토대다. ‘T키즈폰준’처럼 생활과 밀착한 서비스다. 올 초 신설한 T밸리(T-Valley) 조직서 담당한다.
통합 미디어 플랫폼은 유무선 미디어 서비스 가입자 1500만명이 첫 목표다. 각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방송을 제공하는 ‘협역방송(Narrow casting)’을 시도한다. 사물인터넷은 스마트홈이 첫 주자다. 오는 5월 출시 예정이다. NSOK와 연계해 보안도 서비스 분야로 편입한다. 아이리버는 라이프웨어 사업의 핵심 선수다. 산업별 특화 사물인터넷 기업(B2B)솔루션도 선점을 노린다.
한편 이동통신 1위 사업자 전략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가입자 경쟁보다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다.
장 대표는 “미래 성장을 위한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전략 추진과 함께 1위 사업자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소모적 시장 경쟁에서 벗어나 본원적 경쟁력과 고객 신뢰에 기반한 건강한 경쟁 문화를 주도하는 한편 선도 기술 연구개발(R&D)과 창조경제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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