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 4.8조원 추산
- 생존 경쟁 치열…중국 개발사만 1만3000여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에 오르면 하루 10~20억원을 번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위 대표는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콘텐츠 인사이트 2015’ 행사를 통해 “중국 iOS에서 1등하면 매일 매출이 10~20억원 정도”라고 말했다. 이날 조위 대표는 중국 게임시장 현황과 자사의 향후 사업방향을 소개했다.
현재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수년간 급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4.8조원 규모를 이룬 것으로 추산된다. 단일 시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성공한다면 그야말로 대박이 나겠지만 그만큼 시장 경쟁도 치열하다. 조위 대표는 비공식적인 통계이나 업계에서 파악 중인 개발사 숫자를 비교하면서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조위 대표는 “중국에만 1만3000여개의 개발사가 있다”며 “한국에 1500여개, 미국과 일본에 각각 1000여개씩,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 6000~7000여개 개발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중국의 개발사 수가 나머지 지역 개발사의 2배 정도다. 얼마나 경쟁이 치열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그가 말하는 중국 내 중소 모바일게임사의 생존 확률은 1% 이하다. 100위 내 게임 가운데 40개가 텐센트 게임, 35개가 나머지 상장 대기업 게임 그리고 5개가 해외 업체 게임으로 100위 내 20개 게임 자리를 두고 중소 게임사들이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조위 대표는 또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특성 중 하나인 광고배분 시스템을 소개했다. 각 기업 마켓에서 등급(레벨)평가를 거치는데 게임이 낮은 등급을 받는다면 광고 구매가 불가능하다. 매출력이 낮다면 광고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게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게임을 오픈하려면 100개가 넘는 마켓에 동시에 오픈해야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그래야 (다른 마켓으로의) 유저 유실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위 대표는 2015년 중국 게임시장 전망에 대해 ▲소설, 영화, 드라마 등을 활용한 IP(지적재산권) 게임의 경쟁 격화 ▲하드코어 RPG 유행 ▲총싸움(FPS)과 팀대전(MOBA) 장르 집중 출시 ▲중국 게임의 해외 공략을 꼽았다.
그는 “올해 미드코어와 하드코어의 고품격 게임이 치열한 각축을 벌일 전망으로 (이러한 시장 상황이) 한국 모바일게임에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한국은 기술은 물론 미술적인 부분에서도 강점이 있다”며 현지 진출을 독려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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