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한국 등 20개국 공식 시판…갤럭시S6엣지 공급 부족 해소 관건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자세한 내용을 말하긴 곤란하지만 전작 대비 많이 늘어날 것이다.”
9일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부문장 신종균 대표<사진>는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6 월드투어 서울’에서 이같이 말하고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성공을 자신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이상철 부사장은 “시장 반응을 보면 호조가 예상된다”라며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에서는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오는 10일 한국 등 20개국서 시판한다. 다른 국가는 순차 출시 예정이다. 국내의 경우 이미 예약판매만으로 25만대를 돌파한 상태다. 당초 예상과 달리 갤럭시S6엣지 주문이 몰려 공급 부족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비중을 7대3정도로 예측했지만 선택은 5대5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신 대표는 “수요 대비 공급이 제한적인 것은 사실”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간에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갤럭시S6엣지 생산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갤럭시S 시리즈는 처음으로 전 모델에 퀄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모뎀을 사용치 않았다. 모두 삼성전자 자체 제작 부품이다. 이 때문에 이번 제품 흥행 여부는 부품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 대표는 “제품 경쟁력을 위해 최고를 써야 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자체 AP와 모뎀을 썼다”라며 “차기 신작에서는 퀄컴을 쓸지도 모른다”라고 퀄컴과 협력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애플이 스마트시계를 출시하는 것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경쟁사 문제라며 넘어갔다. 다만 신 대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우리가 먼저 시작했고 기어 후속 제품이 머지않은 장래에 나온다”라며 애플워치 반응에 따라 스마트시계 후속작 투입 시기를 조절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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