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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부 조직체계 수평적 협력 구조로”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피라미드형 수직적 조직체계를 수평적 협업구조로 바꾼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9일 기자들과 만나 이달 시행할 미래부 조직개편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수평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 창조경제의 구체적 성과를 내고 과학기술 연구개발, ICT 경쟁력 지속 등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부와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정보통신방송정책실을 정보통신정책실로 바꾸고 정보통신방송정책실 산하 정보통신융합정책관, 소프트웨어정책관, 방송진흥정책관 가운데 방송진흥정책관을 방송진흥정책국으로 별도 독립시키기로 했다.

정보보호 기능의 경우 현재 정보화전략국 산하의 과장급 조직에서 ‘정보보호기획과’와 ‘사이버침해대응’, ‘정보보호지원과’를 아우르는 ‘정보보호정책관’(국장급)으로 확대 개편된다. 또한 미래인재정책국을 1차관 소관으로 바꾸기로 했다.

개정안은 10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최양희 장관은 조직개편 배경에 대해 "창조경제나 과학기술, ICT 업무 수행이 장관, 차관, 실장으로 이어지는 피라미드형 수직적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 이를 수평적 협력구조로 바꾸면 소통도 잘되고 새로운 융합에 의한 진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몇달간 미래부 내에서 치열한 논의를 거쳐 업무를 재편했다. 조직개편과 동시에 보완하면서 조직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체결한 스마트원자로 수출건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최 장관은 "사우디와 상세설계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현지에 2기 이상을 공동으로 건설하게 된다. 제3국으로의 수출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상세설계에서 사우디가 1억달러를, 우리가 3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원자로 1기당 가격은 10억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최 장관은 "앞으로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의 과학기술이 세계로 진출하는 것으로 창조경제 성공모델에 부합하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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