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www.nexon.co.jp 대표 오웬 마호니)은 2014년 4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 429억엔, 영업손실 7억엔, 순손실 45억엔을 기록했다고 12일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 1729억엔, 영업이익 455억엔, 순이익 293억엔이다. 전년대비 매출은 1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0%, 3% 감소했다.
100원당 10.55엔 기준 환율을 적용한 원화환산 연간 실적은 매출 1조6391억원, 영업이익 4314억원, 순이익 2779억원이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 4096억원, 영업손실 71억원, 순손실 246억원이다.
이 같은 실적은 예상된 바 있다. 한국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성장세를 보인 지역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에선 월드컵 특수를 맞은 피파온라인3와 피파온라인3M의 호조와 서든어택 등의 성장세로 실적이 개선됐으나 여타 지역에선 기존과 대동소이한 실적을 보이거나 감소세를 기록한 탓이다.
넥슨은 연매출 증가 요인에 대해 피파3 등 인기 게임의 호조와 중국 내 던전앤파이터 업데이트 효과, 엔화 약세 등을 꼽았다. 영업이익 감소는 손상차손 인식과 비용 증대 때문이다. 매출 증대에 따른 로열티 비용과 지급수수료, 인건비 등이 증가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올해 전망과 관련해 “역대 최대 규모의 라인업을 선보이며 우수한 성과를 이끌겠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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