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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상반기 중 간편결제 서비스 출시

- 간편결제 이용자·가맹점 확보에 1500억원 투입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4일 NHN엔터테인먼트(www.nhnent.com 대표 정우진, NHN엔터)는 2014년 4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상반기 중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로 확보할 3485억원 가운데 1500억원 가량을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자와 가맹점 확보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약 1500억원을 가입자와 가맹점 확보 위해 공격적으로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현식 NHN엔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핀테크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이를 말하기엔 시기상조”라며 “1500억원 대부분을 가맹점과 유저 확보 위한 영업지원 비용과 마케팅비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 CFO는 간편결제 서비스의 구체적인 방향성에 대해선 “자세하기 말하기엔 어렵다. 기존보다 많은 결제수단과 방법이 가능한 간편결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NHN엔터는 준비 중인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에 대해선 미국과 일본, 중국, 한국에 주로 거점을 두고 각 나라별로 수익을 추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연계 작업을 추진 중이나 소비자거래(B2C) 중심이 아닌 회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안 CFO는 “간편결제와 같이 오픈 가능한 시점에 방향성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NHN엔터는 캐시카우인 모바일게임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라인팝2’의 작년 4분기 성장세에 대해 견조하다는 입장이다. 라인디즈니 쯔무쯔무는 월매출이 300억원 정도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라인팝2 매출은 밝히지 않았으나 이용자 지표는 좋은 수준에서 움직인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올 상반기 20여개 게임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본격 수행한다”고 말했다.

올해 코미코(웹툰플랫폼) 마케팅도 강화한다. 현재 하루 사용자(DAU) 200만명을 기록 중으로 올해 공격적 마케팅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정 대표가 의지를 보였다. 서적,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판매는 물론 관련 게임개발도 추진한다.

한편 NHN엔터는 2014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 1472억원, 영업이익 25억원, 순이익 195억원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90.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44.7% 올랐다. 순이익엔 데브시스터즈 투자처분이익이 319억원 반영됐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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