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미래부가 29일 소프트웨어 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미래부는 지난 해 SW중심사회 원년을 선포했는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미래부는 이날 국무총리 주재의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확산을 위해 3대 방안, 6대 과제를 발표했다. SW중심사회 현장 착근, SW로 경제․사회 문제 해결 및 신시장 창출, SW산업의 성장 생태계 조성 등을 목표로 각종 대책이 제시됐다.
우선 SW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올해 1월부터 SW중심사회 포털(software.kr)을 운영한다. 온라인 SW소통공간을 마련하고, ‘SW파워가 답이다‘ 라는 연중주제로 6월 드라마다큐를 제작방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SW에 관심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하여 코딩체험을 할 수 있는 ’SW코드주간(Code Week)‘을 12월에 개최한다.
4월부터는 공공SW사업의 민간시장 침해를 사전 검증․평가하는 SW영향평가제도가 도입되며, 8월에는 중앙행정기관․지자체의 공공SW사업 법제도 준수현황도 공개할 방침이다. 또 공공SW사업 다단계 하도급 제한을 위한 SW산업진흥법 하위법령을 개정하고, SW 분할발주 시범사업을 올해 안에 조달청과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SW를 기반으로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홈(가전)‧자동차‧건설‧에너지 등 주력업종을 대상으로 민관공동으로 전략적 대형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홈(28억원), 스마트그리드보안(40억원), 스마트 카톡(Car-Talk)(45억원), 중증질환자 사후관리(35억원), 헬스케어(75억원), 스마트시티(51억원), 커넥티드 스마트팩토리(75억원) 등의 예산이 지원되며, 교통, 전력 등 국민안전과 직결된 주요 시설 중 올해 20개 시설에 대해 SW의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헬스케어 등 유망 분야에 사물인터넷(IoT) 실증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며, 클라우드 시장확산을 위해서는 산업단지의 노후화된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할 방침이다.
SW 교육도 강화한다.‘SW교육 선도학교’를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확대하여 올해 160개 운영하며, 현직 교사 연수, SW교육 보조교재 개발에도 나선다. 또 대학 연구실 단위의 ‘SW 스타랩’을 올해 10개 신규 운영한다.
미래부는 SW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도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국 등과 정부 차원의 협력을 통해 DB와 같은 국내 SW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월드베스트SW 후속으로 ‘글로벌 창조 SW’ 프로그램을 만들어 5년동안 민관합동 4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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