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 ICT 수출이 처음으로 1700억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와 휴대폰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에 따르면 지난해 ICT 수출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173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8.3% 늘어난 875억4000만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863억5000만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연간 수출액이 17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전체 산업 수출(5731억달러)에서 30.3%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수입도 늘어나며 무역수지는 전년에 비해 23억달러가 줄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휴대폰 수출이 증가했으며 디스플레이 패널 및 디지털TV 수출은 감소했다. 반도체는 626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9.6% 늘어났다. 휴대폰은 264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6.3% 늘어났다. 상반기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샤오미 등 중국 업체 급성장에 따라 수출 증가율은 다소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886억달러로 최대 수출국 자리를 지켰다. 전년대비 3.6% 늘어났다. 아세안 지역이 216억달러, 미국 168억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1.3%, 3.8% 늘어났다.
수입은 휴대폰, 반도체, 컴퓨터 품목이 늘어났다. 특히 휴대폰은 72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85.1%나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110억2000만달러 10.5%↓)은 감소했으나, 중국(337억8000만달러 20.8%↑), ASEAN(135억달러 5.2%↑), 미국(81억8000만달러 3.7%↑), EU(66억8000만달러, 0.6%↑) 등 대부분 국가에서 수입이 증가했다.
미래부는 미국 중심의 완만한 성장과 스마트기기 및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올해 세계 ICT시장이 계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ICT 수출 역시 세계 ICT 성장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았다. 다만, EU 경기 침체 가능성, 일본의 엔저공세, 중국의 기술 경쟁력 향상 등은 대외 여건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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