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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코리아, x86 서버 중심 ‘SW 정의’ 전략 강화

 김성준 델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총괄 부사장
김성준 델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총괄 부사장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델코리아가 x86 서버를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Defined)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강화한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한 통합 인프라 아키텍처인 ‘델 파워에지 FX 컨버지드 아키텍처’와 함께 현재 판매 중인 IT업체들의 다양한 통합 제품을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7일 델코리아는 기자간담회를 개최, 올해 서버 전략을 밝혔다. 이날 김성준 델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총괄 부사장<사진>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하지만, 델은 2014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뤘다”며 “올해에도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등의 새 IT트렌드에 적합한 IT인프라 공급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우선 IT인프라를 현대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몇년 간 서버업계에 불고 있는 U2L(유닉스 to 리눅스)이 대표적이다.

결국 SW로 전체 IT인프라를 탄력적으로 운영, 관리할 수 있는 환경으로 나아가려면 메인프레임이나 유닉스와 같은 레거시 환경에서 x86 서버와 같은 표준, 범용화된 인프라로의 이전(마이그레이션)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

이날 방한한 스탠 뉴엔 델 아태 및 일본지역 세일즈 엔지니어 담당 이사는 “SW 정의 엔터프라이즈 환경으로 가기 위해선 결국 물리적인 환경을 통합하고 가상화 도입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기업들은 다양한 방법을 택할 수 있는데, 빠른 대처를 위해선 사실상 통합(컨버지드) 인프라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물론 하나의 솔루션이 모든 환경에 다 맞지 않는 만큼,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것이 델의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때문에 델은 수년 전부터 통합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U 크기에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IOA 슬레드 등을 장착한 ‘파워에지 FX 컨버지드 아키텍처’도 출시했다. 특히 파워와 I/O, 관리, 통합 스위칭을 공유해 관리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FX아키텍처에는 VM웨어와 MS, 레드햇, 오픈스택 등 운영체제(OS)와 플랫폼은 물론 스토리지, 네트워크 스위치 역시 선택이 가능해, 고객이 원하는 조합으로 구성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델은 뉴타닉스와 VM웨어(에보레일), MS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등 타사의 통합 제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만큼,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김성준 부사장은 “델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고객이 자사의 IT인프라 비용을 줄이고 이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물론, IT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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