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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주전산기 전환사업, 재공고도 한국IBM 단독 입찰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KB국민은행의 주전산기교체 사업 재공고 입찰에 한국IBM이 단독으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은행은 유효경쟁 입찰 불발로 세 번째 공고를 낼지 아니면 한국IBM과 수의계약을 체결할지 여부를 이번 주 안에 결정키로 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 사업 2차 공고 마감결과 1차때와 마찬가지로 한국IBM이 단독으로 입찰했다. 국민은행은 유닉스와 메인프레임 두가지 기기에 대한 제안요청서 접수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는데 유닉스 진영에서 두 번 모두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3차 공고로 유닉스 진영의 사업 참여를 기다릴지 아니면 한국IBM과 단독으로 우선협상을 진행할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이 2차 공고를 마지막으로 한국IBM과 우선협상과정에 들어갈 경우 애초에 한국IBM이 제시한 협상조건이 그대로 적용될 지 아니면 추가적인 협상 요인이 발생할 지도 관심이다.

당초 한국IBM은 국민은행에 메인프레임 계약 연장 조건으로 1500억원 가량의 할인 조건을 내세우고 한국IBM과 국민은행 간 협력기구 상설을 제안하는 등 고객 수성에 매달린 바 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완료되는대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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