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우리나라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사국 연속 7회 진출에 성공했다.
미래부는 부산 ITU 전권회의 본회의장에서 실시된 ITU 이사국 선거에서 유효표 167표 중 총 140표를 획득해 13개국의 이사국을 뽑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2위로 당선됐다고 27일 밝혔다. 아태지역에서 1위는 중국으로 142표를 획득했다.
우리나라는 1989년 ITU 이사국(임기 4년)에 처음 선출된 이후 연속 6회 선출돼 20년간 ITU 운영·전략계획 수립 및 주요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 있어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전권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은 이후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실행계획을 세우게된다. 이사국으로 선출되는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정보통신기술 정책을 주도하는 주요한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상학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은 “150년 전통의 UN 산하 ICT 분야 정부 간 국제기구인 ITU에 이사국 7회 연속 진출은 우리나라가 ICT 강국임을 ITU 회원국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나라가 ICT 이슈를 주도하고 우리 산업이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안정적인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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