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헌 의원, “빅맥지수처럼 갤럭시지수 개발 필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휴대폰 가격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빅맥지수’처럼 ‘갤럭시지수’를 개발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빅맥지수는 미국 맥도날드 대표 햄버거 ‘빅맥’ 판매가를 기준으로 각국 물가와 통화가치를 비교하는 지수다.
2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병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매년 반복되는 단말기 국내외 차별 논란을 해소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서는 빅맥지수처럼 갤럭시지수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삼성전자 기업설명회 자료와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자료 등을 분석해 전병헌 의원실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삼성전자의 국내외 마진이 약 4배 차이가 난다고 전했다. 올해 국정감사에선 한국 단말기 가격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중 1위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전 의원은 “국내외 단말기 가격차이는 항시 지적되는 문제인데 이런 현실적 문제를 과학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지수를 개발해야 한다”라며 “이런 논란은 산업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창조경제지수와 같은 허상에 매몰되는 것보다는 현실 지수를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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