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은 하 대표가 지난 3일 카톡 검열 기사와 관련해 글을 올리면서부터다. 그는 “웬만한 주요그룹들의 카톡방(대화방)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카톡쓰면 안되겠네요”며 “뭐 더구나 다음카카오 CEO라는 분의 인식도 ‘뭐 어쩔 수 없지 않냐’는 것이니까 더더욱 사용해서는 안될 것 같더군요”라고 글을 올렸다.
여기에 이 창업자가 다음날 “국가권력의 남용을 탓해야지 국가권력에 저항하지 못하는 기업을 탓하다니요”라며 “그러려면 그냥 이민가셔야죠. 저도 카카오의 대응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건 선후가 바뀌었어요”라고 반박 댓글을 달았다.
이어서 이 창업자는 “이런 자세는 정말 구태”라며 “국가권력의 남용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하고 해결책을 제시하세요. 그게 시민운동의 리더가 할 일이죠”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하 대표는 몇 시간 뒤 답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것도 라는 표현이 사소하게 인식하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 것 같다”며 “카카오 CEO도 자기발언이 기업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 인식이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한거예요”하고 해명했다.
이 창업자는 8일 또 댓글을 달아 “해명 아닌 해명”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완곡하게 전달했다.
이 창업자는 “일반 시민이 아닌 시민운동리더나 정치인 같은 사람들은 문제를 야기시킨 국가권력남용과 잘못된 입법/사법체계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비판하고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지 자기들도 사이버망명하고 기업비난하고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였습니다”며 “소비자야 자기 정보를 못 지켜주는 것이 기업이건 국가건 둘 다 비판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옳겠지만 리더라고 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수동적이면 안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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