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LG CNS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의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할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
6일 조달청의 재난통신망 ISP 제안평가 결과 LG CNS-문엔지니어링-리노스 컨소시엄이 KT, SK C&C 컨소시엄을 누르고 ISP 구축 사업권을 따냈다.
LG CNS는 내년 3월까지 ISP 수립에 착수한다. 내년 시범사업과 2017년 본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LG CNS 컨소시엄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사업비 규모를 비롯해 효율적인 구축방식, 철도통신망(LTE-R) 및 해양통신망(e내비게이션)과의 유기적인 통합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이번 사업의 예산은 17억원으로 큰 규모는 아니다. 하지만 2조 이상의 본 사업 규모를 감안할 때 통신3사의 전초전 성격으로도 볼 수 있었다. KT는 직접 ISP 사업에 도전했었다.
물론, ISP 사업권 획득이 본사업의 연결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그룹의 전략을 대변했다는 점에서 LG 진영의 첫라운드에서는 우세승을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LG CNS 컨소시엄에는 경찰 등에서 테트라를 운영하고 있는 리노스도 포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래부 조사에서 가장 적은 사업비를 적어낸 LG유플러스와 현재 재난통신망의 중심인 리노스의 조합이 ISP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재난통신망 기술방식에는 PS-LTE, 주파수는 700MHz, 자가망+상용망에 사업비로는 약 2조원을 제안한 상태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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