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2M 시장 전년대비 80% 증가, 자동차·가전·에너지 분야 선도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아시아태평양지역 기업들의 사물지능통신(M2M, Machine to Machine) 기술 도입이 전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M2M은 개별기기나 장치에 연결성을 부여해 사물인터넷(IoT)을 가능케하는 핵심기술이다.
보다폰(Vodafone)은 세계 M2M 시장 설문조사 보고서인 ‘2014년 M2M 도입 현황지표’를 30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현황지표에 따르면, 2014년 AMAP(아프리카, 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반 기업들의 M2M 솔루션 평균 도입률은 2013년에 비해 15% 상승한 27%에 달했다. 유럽지역과 아메리카 대륙의 평균 도입률은 각각 21%, 17%를 기록했다.
서클리서치(Circle Research)가 진행한 이 조사는 M2M 실행과 관련한 가장 선도적인 세계적 수준의 분석으로, M2M 전략을 수립한 7개 핵심 산업의 14개국 600명이 넘는 조직 대표들의 견해를 수집했다. 응답자의 38%가 AMAP 지역 출신이다.
2013년 보다폰 M2M 현황지표 보고서에서는 AMAP 지역이 미국을 제치고 가장 높은 지역별 M2M 도입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전세계적으로 M2M 도입의 선도 산업은 자동차, 소비자 가전, 에너지와 공익사업 분야가 떠올랐다. 보다폰의 보고서는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의 M2M의 쓰임이 창고에서 거실로 확대되면서 M2M 도입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투자 대비 수익(ROI) 측면에 있어서도, ‘상당히 이득을 봤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2013년의 36%에서 46%로 상승하는 등 더욱 많은 기업들이 작년보다 높은 ROI를 회수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보안과 관련한 우려와 글로벌 시스템 구축 문제 등 도입에 있어 몇몇 장애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의 M2M 아태지역 총괄 책임자인 니클라스 에카브(Niklas Ekarv)는 “올해 보고서에서 알 수 있듯 아태지역 기업들이 사물인터넷의 상업적 잠재력을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M2M 도입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M2M 기술은 기업들이 운영과 소비자 대응의 새로운 방식을 도모하면서 아시아 전역에 걸쳐 전 산업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보다폰은 아태지역에서 최고의 M2M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역량 투자에 힘써 왔다”고 말했다.
보다폰은 머시나 리서치(Machina Research)의 조사를 근거로 아시아지역 M2M 연결성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2023년까지 2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머시나리서치는 한국 시장이 중국, 인도, 일본, 호주와 함께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M2M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머시나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인 알렉스 차우(Alex Chau)는 “아태지역 시장에서 M2M 연결이 2023년까지 94억 개로 증가할 것이다. 이는 6790억 달러(한화 약 703조원)의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2013년에 비해 약 4배 증가한 것이다. 보다폰 M2M 현황지표 보고서는 M2M이 얼마나 빨리 도입될 것인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보다폰코리아의 M2M 사업부문 이상헌 대표는 “보다폰 M2M은 전문적인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지난 1년간 한국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 방안 모색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해왔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보다폰 M2M 서비스를 통해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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