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AMD의 워크스테이션용 그래픽카드 파이어프로 W8100이 경쟁사 엔비디아 제품 대비 최고 38배 성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W8100은 W9100 대비 한 단계 낮은 등급의 워크스테이션용 그래픽카드다.
25일 AMD는 인도 고아에서 발표 행사를 갖고 자사의 전문가급 워크스테이션용 그래픽카드인 파이어프로 W8100의 성능을 소개했다. W8100은 2세대 그래픽코어넥스트(GCN) 아키텍처에 기반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하고 있다. 이 제품의 배정밀도연산(Double-precision, 64비트) 능력은 2.1테라플롭스(TFLOPS, 초당 1조번 연산), 단정밀도연산(Single-Precision, 32비트) 능력은 4.2TFLOPS다. 8GB의 GDDR5 메모리가 탑재되며 GPU와 초당 320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4개의 디스플레이포트 1.2를 제공해 4K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최대 4개까지 연결할 수 있다
경쟁 제품 대비 성능도 뛰어나다. AMD는 오픈CL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시스소프트 산드라를 돌려본 결과 경쟁 제품인 엔비디아 쿼드로 K5000 보다 배정밀도 연산 능력이 약 38배 높았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W8100이 차세대 4K 캐드와 고화질 영상 제작, 공학 분석, 슈퍼컴퓨팅 응용 프로그램용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라자 쿠드리 AMD 그래픽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파이어프로 W8100은 4K 해상도의 영상물을 실시간으로 편집, 제작할 수 있는 최고 성능의 워크스테이션용 그래픽카드”라고 설명했다.
아르마리, 카리, 쿨팍스, 엑스엑트, 마우스 컴퓨터, PSSC랩스, 스캔 컴퓨터, 테록스, 버서틀 디스트리뷰선 서비스, 워크스테이션 스페셜리스트, 보르트만 등의 워크스테이션 조립 업체가 파이어프로 W8100을 활용할 계획이다. 파이어프로 W8100 단품은 유통 협력사인 사파이어를 통해 지난 7월부터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고아(인도)=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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