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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하반기 신작 키워드는 ‘액션’

데빌리언 게임 이미지
데빌리언 게임 이미지
- 액션 MMORPG 잇단 공개, ‘데빌리언’ 출시 후 시장 호응
- ‘최강의군단’ 오는 26일 출시…‘애스커’, 내달 테스트 예정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최근 액션 장르의 온라인게임 신작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면서 침체기를 지나고 있는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띌지 주목된다. ‘데빌리언’, ‘최강의군단’, ‘애스커’가 그 주인공들이다. 데빌리언은 이미 출시돼 시장 호응을 얻고 있으며 최강의군단은 이달 중 출시, 애스커는 내달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 중인 ‘데빌리언’(개발사 지노게임즈)이 시장 호응을 기록하고 있다. 데빌리언은 액션이 크게 강조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현재 PC방 점유율 지표 15위~17위를 유지 중이다. 동시접속자 규모는 최고 3만명을 돌파한 이후 최근 2만명대를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하반기 출시작 가운데 돋보이는 성과다.

NHN엔터는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 또 한번의 도약을 노린다. 최고 55레벨로 확장하고 다양한 던전(사냥터)과 아이템을 추가했다. 추석 기간 중 매일 이벤트 던전을 열어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 방침이다. 총 상금 1억원 규모의 20대20 길드 대전 예선전은 6일부터 시작된다.

오는 26일 출시를 알린 ‘최강의군단’도 업계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신작이다. 데빌리언과 같이 액션이 크게 강조된 MMORPG다. 개발사이자 자체 서비스를 맡은 에이스톰은 액션 게임으로 유명한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 디렉터였던 김윤종 대표가 설립했다. 최강의군단은 4년의 개발기간에 15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대형 게임이다.

최강의군단은 물 흐르듯 끊이지 않은 액션 구현에 집중한 게임이다. 이벤트 발생이 사냥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10분마다 사냥에 대한 정산이 이뤄지도록 했다. 회사 측은 액션 RPG에서 파티 단위의 전투를 고민, 캐릭터 조합에 따른 협공 등의 재미 요소를 부각시켰다. 이를 김윤종 대표는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이용자 간 대전(PVP) 버전이라고 표현했다.

김 대표는 최강의군단에 대해 “오래할 수 있는 액션을 만들 수 없을까라는 물음을 해결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연구했다”며 “던전 클리어나 퀘스트, 스토리가 게임의 흐름을 끊지 않으며 파티원 간의 상호 액션으로 지속성을 높인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내달 테스트를 진행할 ‘애스커’도 액션 MMORPG다. 회사 측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애스커는 게임 내 모든 객체에 물리효과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눈에 보이는 모든 리액션이 타격 판정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몬스터를 던져서 1차 타격을 줄 수 있는 것 외에도 그로 인해 몬스터 위로 지붕이 무너지면 2차 타격이 들어가고 다른 몬스터와 부딪힐 경우 3차 타격이 들어가는 등 주변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액션이 가능한 게임이다. 여기에 100% 네트워크 동기화를 구현, 타격 판정 시비가 없도록 했다. 개발사인 네오위즈씨알에스가 미디어 쇼케이스 당시 여타 게임과의 차별화 요소로 거듭 강조한 부분이다.

애스커는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1차 비공개테스트(CBT)가 예정돼 있다. 1차 CBT 분량은 플레이타임 10시간 이상이다. 2차 CBT는 내년 1분기 예정 중으로 큰 이변이 없는 한 빠른 시간 내 공개서비스(OBT) 실시를 예상하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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