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업계 일각에선 지스타 개최에 부정적인 시선도 감지된다. 이는 게임 규제법안 발의에 이름을 올린 서병수 부산시장 때문이다. 발의법안에 대한 입장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얼마 전 서 시장이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경기 현장을 찾아 게임산업 진흥책을 거론했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여론은 좋지 못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 일반(B2C)전시관엔 넥슨,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엑스엘게임즈,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업체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자회사를 포함해 200부스 이상 대규모 B2C전시관을 확보한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 사무국장은 “업체 참가율을 보면 (참여가 저조했던) 작년 이상이다. 예년 수준은 된다. 내달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적인 얘기가 나올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처럼 올해 지스타는 작년보다 업체 참가율이 높은데다 10주년 의미까지 겹쳐 축제 분위기를 예상할 법도 하지만 업계 내부에선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서 시장의 지금까지의 행보 때문에 드러내놓고 지스타를 띄우기가 불편한 까닭이다.
현재 업계 전반에서는 자존심을 접어두고서라도 전략적으로 지스타에 참여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선보일 온라인게임이 다수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서 시장이 게임 진흥책을 말하고 유화 제스처를 취하고 있지만 정작 게임업계가 왜 실망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등 업계가 지스타 참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가 애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지스타 개최 얘기가 나오기 전에 업체끼리 (보이콧) 논의를 하던지 해야 하는데 지금은 시기가 한참 늦었다”며 “지스타 개최 때 부산시로부터 최대한 지원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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