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BM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정부와 클라우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CIA 프로젝트에 못 미치는 3700만달러다. AWS와 CIA는 10년 간 6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구축하는 캘리포니아주의 클라우드, 즉 ‘캘클라우드(Calcloud)’는 캘리포니아 전역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IaaS(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크, 재해복구(DR)까지 제공한다.
IBM은 AT&T, KPMG 등과의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 서비스나 클라우드 서비 이용에 대한 사용자 교육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에리치 클레멘티 IBM 글로벌테크놀로지서비스(GTS) 부사장은 “캘리포니아주는 단순히 효율적이고 비용 절감을 위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개방적이며 보안에 강한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혁신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캘리포니아는 다른 주정부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어떻게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해 정부기관과 지자체들이 장벽을 없애고 협력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IBM 측은 이를 위해 미국 정부의 ‘페드램프(FedRAMP, Federal Risk and Authorization Management Program)’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페드람프는 정부IT 업무에 클라우드를 적용할 경우, 정보유출이나 서비스 중단 등 발생 가능한 위험을 사전에 줄이기 위한 보안요구사항 등을 정의한 것이다. 지난 201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현재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CIA를 비롯, 이번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클라우드 도입으로 다른 지방 정부로 확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를 둘러싼 클라우드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보안에 대한 우려로 국가정보원이 이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주관부처인 미래과학창조부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클라우드컴퓨팅발전법에 이에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조항을 명시됐으나 법안의 국회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미래부는 클라우드 법 통과에 앞서 산하 4개 공공기관과 5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참여시켜 ‘클라우드 서비스 안정성 검증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사전 준비에 박차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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