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한다. 10년 간 6억 달러 규모로 계약을 맺었다는 내용이 최근 외신에 의해 전해졌다.
다만 이번 계약은 AWS가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닌, 별도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물론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관련 소식은 여전히 클라우드 서비스를 주요 업무나 미션크리티컬한 워크로드, 대기업 등이 적용하는 것이 가능할까 라는 의문을 품고 있는 많은 사용자들에게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AWS는 정부기관을 위한 별도의 클라우드 서비스(GovCloud)를 제공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번 CIA 계약은 아마존이 컨트롤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아닌 CIA 방화벽 뒤의 자체적인 인프라를 운영하는 내용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그동안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집중해 왔던 AWS가 온프레미스 환경을 운영하는 고객들에게 본격적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적 변화의 의미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추측이다.
AWS는 특정 고객을 위한 전용 인프라(IaaS) 서비스인 ‘가상프라이빗클라우드(VPC)’를 갖고 있지만, 고객의 인프라에 AWS와 같은 클라우드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한 제품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다만 이같은 서비스는 유칼립투스와 같은 협력사를 통해 제공돼 왔다.
한편 AWS는 지난 11일에 VPC와 기존 EC2를 동시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VPC의 경우 2009년에 이미 발표됐던 서비스지만, 이번 발표의 경우 EC와 VPC를 합쳐 한꺼번에 제공한다는 서비스다.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EC2를 VPC와 합쳐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가 합쳐진 서비스다. 지금까지 AWS는 VPC를 사용하면서 내부에 EC2 인스턴스를 별도로 생성해야 하는 등 두 서비스를 따로 제공해 왔다.
사용자들은 AWS 인프라 내에 독자적인 공간을 보유하게 되며, 이는 암호화된 VPN 게이트웨이를 통해 안전하게 기존에 고객이 보유하고 있던 데이터센터와 연결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보다 안전하게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같은 AWS의 발표가 CIA와의 계약을 염두해 둔 것이 아니냐고 관측하고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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