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알뜰폰을 판매하는 우체국이 대폭 늘어난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준호)는 지난달 10일 우체국알뜰폰 판매 우체국을 130곳 확대한데 이어 8일부터는 268곳을 추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체국 알뜰폰을 판매 우체국은 총 627곳이 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중장년층 가입이 많은 점을 고려해 농어촌지역 주민들도 손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읍·면소재 우체국의 판매 시기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0일부터 읍·면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한 우체국의 50대 이상 가입자 점유율은 63.7%로 시·군·구지역의 판매 우체국과 비교해서 5.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가 증가하는 것은 무엇보다 저렴한 요금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1개월 이상 사용한 고객의 평균 납부액은 월 평균 1만4388원으로, 지난해 1만6712원 보다 13.9%나 낮아졌다. 이통통신 3사의 가입자당 월 평균요금(ARPU) 3만3929원과 비교하면 57.6% 저렴하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7월 중순 ‘다드림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다드림 체크카드로 알뜰폰 통신료를 자동이체 하면 통신요금의 10%를 포인트로 적립, 통신비를 더 줄일 수 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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