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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진 타이젠TV, 내년 초에나 선보일 듯


- SDK 정식버전 배포는 10월말 이후
- 스마트TV 앱 개발에 다소 어려움 있는 듯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당초 올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던 삼성전자 타이젠TV가 내년에나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TV 기술·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태성 수석은 “타이젠 OS가 정식으로 탑재된 TV 하드웨어가 내년 초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타이젠TV는 말 그대로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TV를 말한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부사장은 작년과 올해 공개석상에서 타이젠TV가 하반기 출시될 수 있다고 언급해왔다.

출시연기 이유는 타이젠 스마트폰 출시가 다소 미뤄졌고 스마트TV 앱 개발이 까다롭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과 달리 스마트TV에 타이젠이 적용되기까지는 적어도 반년 이상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인 SDK도 10월말이나 11월초에 정식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타이젠은 스마트TV뿐 아니라 향후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가전에도 폭넓게 내장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일부 미러리스 카메라와 웨어러블 기기에서 사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생태계 구축을 통해 애플 아이오에스(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에 이은 대안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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